“카카 같은 대선수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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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 같은 대선수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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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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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프로축구 K-리그 최우수 선수(MVP)로 뽑힌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따바레즈(24·포항 스틸러스·사진)가 자국의 세계적인 스타 카카(25·AC밀란)처럼 대선수로 성장하겠다는 꿈을 내비쳤다.
 따바레즈는 6일 오후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2007 삼성 하우젠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된 뒤 인터뷰에서 가장 닮고 싶은 선수로 카카를꼽았다.
 따바레즈는 “카카와 대표팀에서 함께 경기를 뛴 경험도 있고 옛날부터 알고 지냈다.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가 돼 있다.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카카를 닮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MVP로 뽑힌 것에 대해 “훌륭한 선수가 많았는데 큰 상을 받게 됐다. 나 혼자 잘해서 받은게 아니고 감독님과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힌 따바레즈는 “올해 기복 없이 꾸준히 좋은 경기를 했고 우승에 도움상까지 받았기 때문에 MVP로 선정된 것 같다”고 했다.
 K-리그 4년 차인 따바레즈는 한국에서 잘 적응한 비결을 묻자 “포항이란 팀에서 출발한 게 행운이었다. 나를 도와준 사람이 많았고 같은 나라 지도자 밑에서 배웠던것도 힘이 됐다”며 “무엇보다 내가 축구를 즐기고 한국에서 꼭 성공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포항과 계약이 만료되는 따바레즈는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K-리그 우승을 해 내년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갈 수 있다. 팀에 남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하지만 계약이라는 게 나 혼자 일방적으로 하는게 아니다”라며 팀을 떠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따바레즈는 이어 “내일부터 휴가다. 브라질에 가서 1년 동안 못 본 가족들을 만나야 한다. 이적에 대한 문제는 에이전트에 맡겼으니 알아서 잘 처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으며 성남 일화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설에 대해서는 “좋은 팀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날 시상식에 감독상을 받기 위해 함께 참석한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감독은“따바레즈가 아직 계약이 남아있다. 구단에 꼭 잡아달라고 얘기했는데 어떻게 될 지모르겠다. 따바레즈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와 내년에도 함께 가고 싶다. 하지만 선수와 계약은 구단이 하는 것이다. 합의가 되면 남을 것이고 아니면 떠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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