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력조직과 관련한 범죄가 빈발하면서 그 동안 잠잠하던 폭력조직들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들 폭력조직은 경찰의 강력단속으로 와해되는 분위기까지 몰렸으나 이따금씩 게임장이나 주택가에서 흉기나 무기등을 사용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7일 돈을 빌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조직폭력배 김모(36)씨에 대해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월 25일 오전 1시 5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모 게임장에서 최모(42)씨가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야구방망이 등으로 최씨를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이에 앞서 지난 달 28일에는 선배대접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네 후배를 집단 폭행한 전모(46)씨등 조직폭력배 일당 4명이 붙잡혔다.
또 지난 5월 27일 오전 3시께 포항시 북구 항구동 북부해수욕장에서 후배들이 폭력써클에서 탈퇴했다는 이유로 맥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치는 등 모두 13회에 걸쳐 협박, 폭행한 A씨 등 2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포항지역의 폭력조직은 경찰의 강력단속에 조직 분위기가 와해되거나 점조직화돼 이들의 동향과 활동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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