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청, 따라할 것 따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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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청, 따라할 것 따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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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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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25시>
 
옛말에 `남이 갓 쓰고 장에 가면 ×지개지고 따라 간다’는 말이 있다.
 남이 하면 좋든 싫든간에 나도 따라한다는 말로 줏대없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현 정부의 국정홍보처가 정부종합청사내 기자실을 폐쇄하고 종합브리핑룸으로 개편하고 있다.
 최근 청도군청 직장협의회도 청내 마련된 “기자실을 폐쇠하겠다”며 “기자실을 비워줄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는 개혁차원에서 비워야 하며 오는 19일 청도군수 재선거에 새로운 군수가 뽑혀 취임하면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직협관계자의 말이다.
 또 직협관계자는 청도군수 재보궐 선거가 기자들로 인해 2번씩이나 선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5년 당시 김모 군수는 정치자금법에 의해 구속돼 군수직을 상실하게 됐으며 이모 군수는 지난 5·31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돼 군수직을 상실했는데도 기자들이 보도를 함으로 인해 군수 재보궐선거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억지를 쓰고 있다.
 최근 여당의 대통령후보와 야당의 책임자도 기자실 폐쇄조치로 문닫은 기자실을 다시 열겠다며 언론정책을 바꾸겠다고 말하고 있다.
 청도군이 기자들을 내쫓고 언론으로부터의 감시에서 벗어나는게 개혁이라 말한다면 청도군청 출입기자들은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이라는 언론 본연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기자실을 지켜 나갈 것이다.
 직협은 기자실 폐쇄를 통해 당장의 이익이야 얻겠지만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청도/최외문기자 c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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