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퍼진 “월성원전 기획살인 사건”
  • 이예진기자
대학가에 퍼진 “월성원전 기획살인 사건”
  • 이예진기자
  • 승인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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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개 대학 대자보 부착
월성원전 1호기 폐쇄 관련
청와대 등 개입 의혹 비판
녹색원자력학생연대가 전국 대학가에 부착한 월성1호기 폐쇄에 대한 비판 대자보. 사진=녹색원자력학생연대 제공
전국 대학가에 월성1호기 폐쇄에 대한 청와대·산업부의 개입 의혹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부착됐다.

녹색원자력학생연대(이하 학생연대)는 ‘현 정부의 월성 원전 기획살인 사건’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전국 100여개 대학에 부착했으며 대구·경북에서는 포스텍, 한동대, 경북대, 금오공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동국대, 영남대 등 9개 대학이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학생연대는 월성1호기 폐쇄와 관련해 “결과를 정해두고 절차를 조작한 권력형 비리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월성원전에게 처음부터 기회가 없었다”며 “월성 1호기 경제성 보고서 조작을 지시한 자들에 대해 공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이어서 “여권 핵심 인사들이 검찰의 수사를 비난하고 있다. 특히 이낙연 대표는 에너지 전환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중요 정책이라고 설명하는데,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면 불공정한 절차를 밟아서라도 수행해야 하는 것인가”며 반문했다.

조재완 학생연대 대표는 “정부의 의지라면 불법을 넘어 강행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국법보다 위에 있는 것이 정부 의지인가”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하는 전국 원자력 살리기 1인 시위와 서명운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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