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길 숲 걸어보셨나요
  • 이예진기자
포항 철길 숲 걸어보셨나요
  • 이예진기자
  • 승인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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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그린공원 특수성에
접근성 뛰어나 남녀노소 인기
도시민들의 최고 힐링 장소
평일 물론 주말·휴일 북새통
쭉 뻗은 철길 좌우 잔디·꽃밭
각양각색 나무들로 어우러져
늦가을 단풍 멋진 풍광 연출
자연친화적 컬러테라피 만끽
포항도심의 힐링공간포항 철길숲이 도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포항 남구 효자역에서 북구 옛 포항역까지 4.3km구간에 펼쳐져 있는 포항철길 숲은 요즘 늦가을단풍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지난 5월 유재영기자 드론촬영.





포항 철길 숲을 걸어보셨나요?

아직 걸어보지 않았다면 늦가을이 가기전에 꼭 한번 철길 숲을 걸어보기를 권한다. 이곳에는 그 어떤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도심속 그린공원이라는 특수성도 있지만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직선으로 쭉 뻗은 철길 좌우로 잔디밭과 예쁜 꽃, 각양각색의 나무 등으로 잘 가꿔져 있어 그 사이를 걷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공원속 매력에 푹 빠지면서 편안해진다.

포항시 남구 효자동 효자역에서 북구 용흥동 옛 포항역까지 4.3km 구간에 펼쳐져 있는 철길 숲은 요즘 늦가을 단풍까지 곁들어져 더 없이 멋진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

포항 철길 숲은 도심속 최고 힐링장소다. 남구 효자동에서부터 시작된 철길 숲을 따라 북쪽으로 서서히 걸으면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고 잘 꾸며진 공원사이로 예쁜 꽃과 단풍으로 물든 특이한 나무들도 볼 수 있다. 누구나 한번쯤 철길 숲을 걷고 나면 또 다시 찾고 싶은 강한 유혹을 느끼는 매력적인 곳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 있는 것보다 탁 트인 이곳 철길 숲을 걸으면 맘도 상쾌해진다. 평일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는 이곳은 주말과 휴일이면 북새통을 이룬다. 더욱이 해가 질 무렵과 새벽에는 힐링인파로 넘쳐난다.

지난 2015년 4월 KTX 포항직결선 개통으로 동해남부선이 폐선되면서 생긴 철길 숲은 남구 효자역에서부터 출발해 효곡동, 대이동, 양학동, 용흥동, 중앙동, 우창동 6개 동을 거치는 4.3km의 도심속 ‘그린웨이’다.

철길 숲이 새롭게 조명받으면서 철길 숲 옆으로 커피숍, 카페, 식당 등 상업시설들이 잇따라 들어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양학동 남부고가도로에서 남부진입로 사이 철길 숲과 맞물리는 곳에는 최근들어 커피 전문점과 음식점 등 10여곳이 새롭게 생겨나고 상가 빌딩을 새로 짓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포항 철길 숲이 완성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이강덕 시장의 ‘포항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철길 숲은 철강도시에서 벗어나 그린생태도시로 나아가려는 포항시의 선언적 의미를 지닌다. 철강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환경 건물과 녹지,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도시로 탈바꿈하려는 상징성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철강도시가 그린생태도시로 변하는 모습을 포항시민 스스로가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철길 숲이다. 포항시민 누구든지 시원하게 뚫린 그린웨이를 한 번 걸어보라. 스스로 행복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철길 숲 조성을 진두지휘한 김응수 포항시 그린웨이 추진과장은 “철길숲 준공으로 도심의 쾌적한 숲속 공간을 지속적으로 늘려 우현동에서 효자를 거쳐 유강으로 이어져 형산강 인도교와 숲길을 연결할 방침”이라며 “도시숲길과 대중교통 연결을 통해 출·퇴근 시 도보 또는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그린웨이 녹색길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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