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101명 첫 투표
제17대 대선 부재자투표가 13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포항 등 전국에 설치된 부재자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부재자투표 대상은 부재자 신고를 한 81만755명 가운데 사망자(23명)와 허위신고(213명), 선거권이 없는(17명)사람을 제외한 총 81만502명으로, 전체 선거인수 3767만1415명의 2.15% 수준이다.
일반 부재자투표 대상자는 전국의 선관위 및 구·시·군청 사무실 등에 설치된 506개 부재자투표소 가운데 자신의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면 된다.
거소투표 대상자는 자택 등에서 기표한 뒤 이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선거일인 19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우편으로 송부해야 한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으로 독도 거주자와 개성공단, 금강산 체류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해당 지역에 13일 하루 동안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 운영된다.
이들 3개 지역의 부재자 투표소는 작년 5.31 지방선거 당시 처음 설치. 운영된 바 있다.
독도의 동도 헬기장에 설치되는 투표소에서는 경비대원 40명, 항로표지관리소 직원 3명, 거주민 2명 등 독도 거주자를 비롯,`독도수호국제연대’ 대표자 등 특별참가자 15명,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경비함 근무대원 31명, 울릉경비대 2명, 선관위 직원 8명 등 모두 101명이 투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투표에 앞서 독도수호 결의문을 낭독하고 독도사랑 대형 연날리기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개성공단 지역에서 390명, 금강산 지역에서 110명 등 모두 500명이 부재자 신고를 했으며, 지난 5.31 지방선거 때에는 개성공단 394명, 금강산 118명 등 512명이 투표했었다. /최일권기자 ighoi@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