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가 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2020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지역 8강전 대진 추첨에서 울산은 베이징과 10일 오후 7시, 수원은 고베와 같은 날 오후 11시 8강전을 치르게 됐다. 두 경기 모두 카타르 도하의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울산은 조별리그에서 5승1무 무패행진을 펼치며 16강에 올랐다. 이어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3-0으로 완파하고 지난 2012년 이후 8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지난달부터 카타르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최근 6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뛰는 베이징도 조별리그에서 5승1무로 무패를 기록했다. 베이징은 조별리그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1,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16강전에서는 FC도쿄(일본)를 1-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G조에 속해 이미 두 차례 경기를 치렀던 수원과 고베는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수원은 조별리그에서 고베를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했는데 지난 4일 열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김건희, 임상협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최종전 승리로 조별리그를 힘겹게 통과한 수원은 16강전에서 지난 시즌 일본 J리그 우승팀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3-2로 꺾고 2018년 이후 2년 만에 8강에 올랐다.
수원을 상대하는 고베에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벨기에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뛰고 있다. 고베는 16강전에서 중국의 상하이 상강을 2-0으로 완파했다.
울산-베이징, 수원-고베전 승자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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