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박이올빼미`바다위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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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올빼미`바다위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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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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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오징어 조업선에
탈진한 상태로 날아들어

 
 
김주석 조류협회 울릉군지회장이 올빼미를 치료후
야생으로 돌려보내려 하고 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천연기념물 제324호 긴 점박이올빼미가 밤바다 오징어 조업선에 날개가 다친상태에 날아오는 기이한 현상이 울릉도에 나타났다.
 지난 12일 밤 11시께 울릉도 30마일(3시간소요) 해상 부근에서 오징어 조업선 903용성호(25톤·선장 정성길)에 긴 점박이 올빼미가 환한 집어등을 보고 한바다로 날아와 탈진한 것을 구조해 울릉도로 이송한 것.
 들쥐, 곤충, 작은새 등을 잡아 먹으며 깊은 산 속에서만 서식하는 올빼미가 한바다로 날아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조류협회 울릉군 지회(지회장 김주석)장은  “육상에서만 서식하는 올빼미가 바다로 날아간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며 “먼 바다로 날개짓하다 경미하게 다친 날개를 간단한 응급치료후 야생으로 돌려보내자 웅장한 날갯짓을 하며 거침없이 창공을 날아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밤의 사냥꾼으로 알려진 올빼미의 눈에는 빛의 시세포가 발달되어 사람이 느낄 수 있는 100분의 1정도 되는 빛에서도 잘 보여지며 단독으로 생활하며 낮에는 나뭇가지에 앉아 움직이지 않는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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