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출동 경찰 등 자가격리
포항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경찰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13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 10분께 60대 A씨가 피를 토한 채 쓰러진 것을 건물 관리인이 발견해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휴대폰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환자와 동선이 겹치니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발견, 보건소에 A씨의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한 결과 13일 오전 양성 판정이 나왔다.
포항시는 최근 남구의 한 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A씨를 포함한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지만 A씨는 평소 지병이 있어 신속하게 검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했던 경찰관 4명은 자택 격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사망사고로 알았기 때문에 방호복 없이 출동했다”며 “후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는 소식에 접촉한 경찰 4명이 격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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