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比 소비자 물가 0.9%↑… 신선채소 최고 14% 올라
“예년보다 추운 겨울날씨에 농·축·수산물 수급 어려운 탓”
“예년보다 추운 겨울날씨에 농·축·수산물 수급 어려운 탓”
대구·경북지역의 소비자물가가 껑충 뛰었다.
특히 채소, 과일 등이 6~14%까지 올라 설을 앞둔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07.19, 경북은 105.63으로 전월보다 0.9%씩 상승했다. 대구의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3%, 신선식품 6%, 신선채소 14%, 신선과실 2.5% 올랐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교통(3.3%), 식료품·비주류 음료(1.9%), 가정용품·가사서비스(1.2%) 등이 상승했지만, 통신(1%)과 의류·신발(0.3%)은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3.4%, 공업제품 0.8%, 전기·수도·가스 0.9%, 공공서비스 0.5%, 개인서비스 0.8% 상승했으며, 집세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신선채소는 14.1%, 신선과실 3.1%, 신선어개(생선·해산물) 1.8% 등으로 올랐다.
지출 목적별로는 교통(3.2%), 식료품·비주류 음료(2.2%), 교육(1%), 가정용품·가사서비스(1%), 기타 상품·서비스(1) 등은 오른 반면 통신(0.9%), 의류·신발(0.3%), 주택·수도·전기·연료(0.1%)는 소폭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 3.7%, 공업제품 0.9%, 전기·수도·가스 1%, 공공서비스 0.6%, 개인서비스 0.5% 각각 상승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해마다 연초에 물가가 상승하는 외식 등의 품목이 있는데 올겨울에는 예년보다 추워 농·축·수산물 수급이 어려워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5년을 기준으로 보면 올해 물가 상승 폭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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