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바레인 공식순방 후 귀국
건설 인프라·방위산업·방역 등
구체적인 상호협력 기반 다져
건설 인프라·방위산업·방역 등
구체적인 상호협력 기반 다져
박병석 국회의장이 6박9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 공식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17일 오후 귀국했다.
박 의장은 이번 중동 순방에서 우호증진 외교를 뛰어 넘어 △건설 프로젝트 등 경제협력 △군사와 방위산업 △K방역을 중심으로 한 보건 분야의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등 ‘실사구시, 국익중심’이라는 의회외교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UAE 국정을 총괄하고 있는 모하메드 UAE 왕세제와 만난 박 의장은 수소 중심의 UAE ‘에너지 계획 2050’이 우리나라 뉴딜 정책과 유사한 만큼 협력 분야를 넓히자고 제안했고, 11일 오전에는 아부다비 연방평의회 회의실에서 사끄르 고바쉬 사이드 알 마리 (Saqr Ghobash Saeed Al Marri) 아랍에미리트 연방평의회 의장 등과 회담을 가졌다.
UAE 공식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박 의장은 14일 오전 바레인 마나마에서 바레인 상·하원의장과 연쇄회담을 시작으로 바레인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론 처음 바레인을 공식 방문한 박 의장은 국산 태양광 기술 공유와 바레인-사우디 간 연륙교 건설 등 바레인 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기업 참여 등을 요청했다.
다음날 박 의장을 바레인 왕궁에서 만난 하마드 국왕은 “한국 기업이 건설한 40년 된 인프라가 아직도 새것처럼 쓰고 있다”며 “한국기업이 바레인과 사우디를 잇는 연륙교도 지었으면 좋겠다”며 한국기업의 능력을 높이 샀다.
이 연륙교 건설 수주액은 4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의장은 15일 오전 바레인 동포 대표들을 만나 “국익을 위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15일 오후 마나마 사프리아 왕궁에서 살만 빈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Salman bin Hamad bin Isa Al Khalifa) 총리 겸 왕세자를 만났다. 박 의장과 살만 왕세자는 코로나 방역과 감염병 대응, 건설 인프라, 방위산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상호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박 의장은 이번 중동 순방기간 중 파병 10주년을 맞은 특전 아크부대를 설날인 지난 12일에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박 의장은 아크부대 장병들에게 격려금과 격려품을 선물했다. 또 자신이 차고 있던 손목시계를 풀어 여성 부대원에게 선물로 주기도 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