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국내 최초 LNG 벙커링 전용선 띄운다
  • 김무진기자
가스공사, 국내 최초 LNG 벙커링 전용선 띄운다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0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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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과 건조 계약 체결
산자부서 보조금 150억 지원
2023년 통영 LNG 터미널 기반
STS 방식으로 연료 공급 계획
한국가스공사가 오는 2023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LNG(액화천연가스) 벙커링 전용 선박’을 띄운다.

25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LNG 벙커링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한국엘엔지벙커링㈜이 지난 24일 현대중공업과 7500㎥급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은 이번 계약으로 효율적인 LNG 벙커링을 위한 전용 암(Arm)과 증발가스 처리장치 등을 탑재한 선박을 건조한다. 오는 2023년 2월부터 통영 LNG 터미널을 기반으로 LNG 추진선에 ‘STS(Ship to Ship, 선박 간) 방식’으로 연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LNG 벙커링 선박 건조 지원사업’에 따른 보조금 150억원도 지원받는다. 가스공사는 이를 통해 초기 수요 부족에 따른 경제성 문제를 해소하고, 설비 투자비를 절감함으로써 보다 경쟁력 높은 가격에 LNG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엘엔지벙커링 관계자는 “올해 내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 겸용 선박인 ‘SM JEJU LNG 2호’를 이용한 STS 방식 벙커링 개시는 물론 2023년부터 국내 최초 벙커링 전용선을 통한 LNG 공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향후 LNG 벙커링 사업이 활성화되면 국내 해양 대기환경 개선, LNG 추진선 발주 증가에 따른 국내 조선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NG 벙커링 선박은 바다에서 LNG를 연료로 쓰는 선박에 LNG를 공급하는 특수선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지난해 1월부터 공해 항행 선박이 사용하는 연료의 황 함유량을 0.5% 이하로 규제함에 따라 오는 2030년에는 선박 연료 중 LNG 사용량이 전 세계 약 3000만톤, 국내에서는 약 14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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