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환경개선에 1조 투자
  • 이진수기자·일부 뉴스1
포스코, 환경개선에 1조 투자
  • 이진수기자·일부 뉴스1
  • 승인 202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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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환경개선 프로젝트
SCR 설비적용·사일로 TMS 확대

 

포스코가 친환경 제철소 구현을 위해 최근 2년간 1조 원을 환경개선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포스코는 2019년 2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1조700억 원 규모의 환경개선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후 지난해까지 질소산화물 저감, 비산먼지 및 분진 저감, 친환경 발전설비를 위한 프로젝트에 9040억 원을 투자했으며 추가로 발굴한 환경설비개선과 정비에 2000여억 원을 집행했다.

포스코는 매년 설비투자 예산의 10% 이상을 환경 개선에 사용해왔다.

지난해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에도 불구 전체 설비투자 가운데 환경개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가까웠다.

포스코는 일찍이 탈황설비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 2년간 질소산화물 저감에 중점을 두고 환경설비개선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포항제철소 3개 소결공장에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는 탈질기술인 선택적 촉매환원(SCR) 설비를 적용했다.

포항과 광양제철소에서 운영하는 부생가스 발전설비에도 SCR을 적용해 질소산화물 제거 효율을 92%로 높였고 포항의 노후된 발전기를 대체하기 위해 연내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는 신규 부생가스발전기에도 SCR이 적용된다.

또 비산먼지와 분진 발생을 줄이기 위해 밀폐형 저장시설을 확대하고 주요 설비의 집진 성능 향상을 추진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1월 5만t급 사일로(Silo) 8기를 준공했다.

이로써 포항제철소는 총 18기의 사일로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총 103만5000t의 원료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회사는 밀폐형 저장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일로는 석탄, 석회석 등의 원료를 야외가 아닌 밀폐된 옥내에 보관해 원료 가루가 날리는 것을 차단한다.

포항과 광양제철소는 소결공장의 집진설비를 보완하고 신규 집진기도 추가해 전체 집진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광양 1제강공장은 전로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흡입하는 집진설비의 성능을 개선했으며 슬래그 냉각방식도 개선해 먼지 발생을 종전 대비 70% 이상 줄였다.

포스코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촘촘하게 관측할 수 있도록 TMS(Tele-Monitoring System)시스템도 추가 설치한다.

포항제철소에 현재 30개의 TMS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102개를 추가 설치해 총 132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를 잡는 매의 눈 이라 불리는 TMS는 5분마다 굴뚝에서 배출하는 가스 농도를 체크한다. 배출량은 관계 기관에 전달될 뿐만 아니라 환경부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포스코 측은 “친환경 제철소 구현이 중요하다”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획기적 감소를 위해 환경개선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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