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즌 첫 '동해안 더비' 무승부... 울산과 1-1
  • 나영조기자
포항, 시즌 첫 '동해안 더비' 무승부... 울산과 1-1
  • 나영조기자
  • 승인 202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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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동점 헤드골, 강상우 도움
장신 중앙 공격수 타쉬 '성공적'
포항 송민규가 동점골을 성공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송민규가 동점골을 성공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13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4라운드 경기에서 선두 울산현대와 1-1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보탰다.

포항은 팔라시오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송민규, 이승모와 크베시치를 뒤에 받쳤다. 신진호, 오범석이 중원을, 중앙수비수에 전민광, 권완규를 배치하고 강상우와 신광훈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강현무가 골키퍼로 선발 출전했다.

울산은 이동준을 원톱으로 올리고 김민준, 윤빛가람, 원두재, 이청용이 뒤를 받쳤다. 허리에는 신형민, 홍철, 김태환이, 중앙수비에는 불투이스, 김기희가 나섰고 조현우가 골키퍼로 출전했다.

양팀은 물러설 수 없는 시즌 첫 동해안 더비에서 초반 신중하게 경기를 전개하면서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7분 포항 팔라시오스가 울산 수비수 2명을 제끼고 문전 돌파하면서 얻은 코너킥을 신진호가 올렸고 이어 두 번의 코너킥을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전반 16분 또 다시 팔라시오스가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 볼을 빼앗아 가운데로 내줬고 크베시치가 논스톱 터닝슛 했지만 아깝게 골대를 벗어났다. 아직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닌 크베시치는 공식 첫 출전 경기에서 가볍고 좋은 몸놀림을 보였다.

초반 분위기는 포항이 주도했지만 선제골은 울산이 작성했다. 자기 진영에서 단번에 깊게 찔러준 볼을 이동준이 페널티에리어 안쪽까지 치고 들어가 슛했으나 강현무의 발에 막혔다. 달려들던 김민준이 슛했으나 강현무가 또 선방했다. 다시 김민준이 왼발로 슛,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이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계속해서 울산 골문을 노렸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오른쪽에서 팔라시오스가 울산 수비를 많이 흔들었고 크베시치가 압박했지만 전반은 울산이 0-1로 앞서면서 마쳤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민준 대신 김인성을 투입했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후반 7분 이승모를 불러들이고 해외 영입 장신 공격수 타쉬를 출전시켜 공세를 높였고 후반 19분 팔라시오스와 크베시치를 빼고 고영준과 임상협을 투입했다.

후반 29분 송민규의 동점골이 터졌다. 강상우의 절묘한 코너킥을 완벽한 위치 선정에서 정확하게 맞힌 헤드가 울산 골문을 열었다. 포항 강상우-송민규 터보가 작동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장신 공격수 타쉬는 높이 장악력과 기술력 모두 성공적으로 평가됐다.

포항이 추가시간까지 울산을 몰아 부쳤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은 없었고 올 시즌 첫 동해안 더비는 1-1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포항은 17일 오후 7시 수원삼성을 포항스틸야드로 불러 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포항은 수원을 상대로 승점을 챙긴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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