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일까지 문화예술회관서
유럽관 등 4개관 200여점 선봬
김천시는 지난 20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김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세계 각 나라의 가면을 한 자리에 모은 `세계 가면 체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아프리카관, 유럽관, 아메리카관, 아시아·태평양관 등 4개관으로나뉘어 운영되며 25개국 200여점의 가면이 선보이고 있다.
아프리카 가면들은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거나 사냥의 성공을 바라는 의식 때 사용하던 것들이 대부분이다.
유럽관은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의 가면을 중심으로 터키의 가죽 마스크와 스위스의 악마가면들이 전시된다.
아메리카 가면은 인디언들의 머리장식 마스크와 과테말라의 크리스마스 축제 마스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시아·태평양관에서는 한국의 탈춤에 사용되는 가면을 비롯해 필리핀의 여신가면, 베트남의 대나무 가면, 중국의 경극 가면, 일본의 종이가면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시는 전시장 한켠에 영상물을 상영해 가면의 시대적 배경이나 실제 쓰임새를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탁본이나 가면 따라 그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체험비 4000원을 추가로 내면 가면 티셔츠를 만들거나 가면에 색칠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가질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가면은 지구촌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명확히 드러내는 상징물의 하나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천/나영철기자 yc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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