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홈에서 수원에 0-3 완패
  • 나영조기자
포항, 홈에서 수원에 0-3 완패
  • 나영조기자
  • 승인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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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선제골, 정상빈 첫 골 신고
이기제, 환상 왼발 중거리 원더골
첫 출전 첫 골을 작성한 수원 정상빈 선수가 포항 수비수와 경합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첫 출전 첫 골을 작성한 수원 정상빈 선수가 포항 수비수와 경합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17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삼성에 0-3으로 패했다.

포항은 크베시치를 원톱으로 세우고 송민규, 이승모, 팔라시오스를 뒤에 받쳤다. 오범석, 신진호가 허리에, 강상우, 신광훈이 좌우측 윙백으로 자리 잡았다. 권완규, 전민광을 중앙 수비를 맡고 강현무가 골키퍼로 선발 출전했다.

수원은 김건희, 정상빈을 전방에 두고, 이기제, 김민우, 한석종, 고승범을 허리에, 박대원, 장호익을 좌우에 두고 최정원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노동건이 나섰다.

순위 다툼이 되는 양보할 수 없는 중요한 경기에서 양 팀은 초반부터 공세를 높였다. 포항이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었지만 수원의 선제골이 일찍 터졌다. 전반 6분 수원 진영에서 길게 찔러준 패스가 고승범에게 연결됐고 고승범이 돌파하면서 왼쪽의 김건희를 보고 절묘하게 넣어줬고 김건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로 강하게 때린 슛이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이 0-1로 앞섰다.

수원은 득점 후 모두 내려앉아 수비에 치중하면서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양상으로 전개했다. 포항이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수원을 압박했지만 기회는 오지 않았다. 오히려 몇 번의 역습 위기를 맞았다. 전반 30분 고승범으로부터 연결된 볼을 왼쪽에서 날카롭게 올라왔고 이기제가 다이빙헤드 했으나 빗나갔다.

포항 오범석의 결정적인 실수로 수원에 추가골을 내줬다. 전반 37분 오범석의 백패스를 수원 정상빈이 가로채 돌파하면서 권완규 다리 사이로 절묘한 오른발 인프런트슛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정상빈의 첫 출전 첫 골이 작성됐다. 마음이 급한 포항은 패스 연결이 자주 끊기면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은 수원이 0-2로 앞서면서 마무리됐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승모와 오범석 대신 타쉬와 고영준을 투입했다. 포항은 전열을 정비해서 수원을 몰아쳤지만 수원은 수비를 더 두텁게 운영하면서 빠른 역습으로 받아쳤다.

후반 6분 이기제의 강력한 왼발 강슛이 또 포항 골문을 열었다. 오른쪽에서 고승범에 연결된 볼이 가운데 이기제에게 깔끔하게 패스됐고 이기제가 툭 쳐놓고 왼발로 강슛한 볼은 포항 골대를 스치며 골인됐다.

포항은 후반 8분 팔라시오스를 빼고 임상협을 투입해 공세를 높였지만 수원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42분 신진호의 좋은 센터링이 임상협에게 연결됐지만 골로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0-3으로 수원이 승리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킥오프에 앞서 지난 울산전에서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임상협 선수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2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의 6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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