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쇼' 유재석 "정준하, 마음 넓어졌지만 청취자들에 삐칠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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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쇼' 유재석 "정준하, 마음 넓어졌지만 청취자들에 삐칠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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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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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유재석이 ‘싱글벙글쇼’와 깜짝 전화 연결에서 정준하에 대한 주의사항을 귀띔했다.

29일 처음 전파를 탄 MBC 표준FM ‘정준하 신지의 싱글벙글쇼’에는 유재석이 전화연결을 통해 새 DJ가 된 정준하 신지를 축하했다.

이날 신지는 유재석에게 MBC ‘놀면 뭐하니?’가 진행 중인 MSG워너비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그는 “MSG워너비 멤버로 정준하 어떤가?”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블라인드 테스트로 현재 진행 중”이라며 “(후보가) 준하씨일지 아닐지 모르는데 오실 수도 있다”면서 “(그런데 정준하면) 바로 알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비음으로 가득한 정준하 모창에 도전 웃음을 안겼다.

신지는 “유재석씨가 이렇게 갖고 놀아주니까 기분 너무 좋다”며 “이렇게 첫 전화 연결을 해주셔서 긴장이 풀린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제가 두 분과 친분이 있고 연예계에서 좋아하는 분들”이라며 “두 분의 진행 능력, 재미는 마음놓고 들으셔도 좋을 것”이라면서 “두 분의 조합 만들어낸 제작진께 박수 보내드리고 싶다. 멋진 선택이었다”고 응원했다.

그러자 신지는 “제가 정준하씨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니까 주의 사항 알려달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정준하씨 주의사항은 잘 알려져있지 않나. MBC 지나가는 분들께 물어보면 다 얘기할 것”며 “준하 형 단점이 5만가지가 넘는데 장점 하나가 크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 “준하 형이 이전에 비해 마음 넓어져서 아마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형이 많이 좁았다. 본인 스스로도 알고 있는데 안 고쳐진다고 하더라. 준하 형이 초반에 참 좋은데 두달 지나고 안 좋아진다. 많이 나아졌다는 소식이 있으니 긴장 말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이어 “라디오에선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청취자들에게도 삐칠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담이고 지금은 이제 준하 형이 그런 분이 아니기 때문에 편안하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전했다. 또 그는 “두 분이 잘 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고 많이 청취자 여러분들의 사랑 받으시길 부탁드린다”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후 정준하는 “유재석씨가 나이는 저보다 한살 어리지만 형 같다. 잔소리라고 생각 안 한다”고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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