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1.5단계 유지
포항시 등 경북 지자체들
자체 방역수칙 강화 점검
“유흥시설 수시로 점검 중”
업주 “격상 없어 일단 다행”
포항시 등 경북 지자체들
자체 방역수칙 강화 점검
“유흥시설 수시로 점검 중”
업주 “격상 없어 일단 다행”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격상하지 않아 자영업자들은 안도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지역 전파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2명이 발생했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28명, 해외유입이 14명이다.
최근 1주 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37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400~500명)를 계속 웃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없이 연장해 자영업자들은 안도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이 되면 타격이 받을 뻔 했는데 격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거리두기 2.5단계 수준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음에도 거리두기 격상이 없어 더 많은 확진자 수가 나올까 우려되고 있다.
부산의 경우는 최근 유흥업소와 관련한 연쇄 감염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태다. 13일 오전까지 부산 신규 확진자 중 유흥업소 관련이 19명이고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414명으로 늘었다.
결국 부산의 유흥시설은 지난 12일부터 영업이 중단됐다.
문제는 이 같은 부산과 같은 사례가 비수도권 어디서든지 발생할 수 있다.
계속해서 많은 확진자 수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 없어 위험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포항시 등 각 지자체들은 노래연습장 등에 대해 점검과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있지만 어디서 갑자기 코로나가 터질지 알 수 없다.
포항시 북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38)씨는 “이번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앞두고 격상될까 긴장했는데 격상없이 연장된 것에 대해 안도했다”면서 “현재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많이 나오는 것은 알지만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거리두기 격상이 없었던 것이 다행이었다.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켜 영업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유흥시설 등 점검과 방역을 더욱 강화했다. 현재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도 수시로 유흥시설에 나가 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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