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사라진 남성 한달째 행방묘연
  • 이상호기자
대낮에 사라진 남성 한달째 행방묘연
  • 이상호기자
  • 승인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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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간호사 생활, 지난달 7일 기숙사 나온 후 실종
가족들 “잠적할 이유 전혀 없어… 무사히 돌아오기만”
경찰, 인력 대거투입 수색… 범죄 연루 등 가능성 염두
실종된 A씨를 찾기 위한 전단지. 뉴스1

포항에서 실종된 남성 간호사 A(28)씨 행방이 한 달째 묘연해 가족들을 애태우게 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7일 오후 3시께 거주 중이던 기숙사에서 나와 인근 주유소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후 실종됐다.

A씨의 가족은 A씨를 찾기 위해 주변과 친구 집 등을 모두 뒤졌지만 찾지 못해 지난달 9일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거주하는 기숙사 인근에는 왕복 6차선 도로가 있어 지나다니는 차량은 물론 고등학교, 교회, 음식점 등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A씨를 봤거나 행적을 알고 있다는 제보는 없는 상태다.

A씨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은 종적을 감춘 곳에서 2㎞ 정도 떨어진 포항공대 기지국이다.

경찰은 A씨가 실종된 장소를 중심으로 인력을 대거 투입해 수차례 수색 작업을 했지만 여전히 찾지 못한 상태다.

A씨 가족은 매일 실종지역 인근을 직접 수색하고 있다.

경찰도 A씨를 찾기 위해 계속해서 인력을 투입해 A씨 발견에 노력하고 있다.

A씨 가족은 A씨가 스스로 잠적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자동차 할부금을 가지고 있었지만 가족이 대부분 지원해줬고 본인 급여로도 충분히 상환할 수도 있기에 경제적 여유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A씨 가족은 A씨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며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다양한 각도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죄에 연루, 극단적 선택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실종 당일 검은색 운동복을 입었고 키 174㎝, 몸무게 72㎏의 보통 체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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