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학교가 일제히 겨울방학에 돌입했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휴대폰을 가지고 있으며 중·고등학생쯤 되면 돈을 벌기 위해 방학이면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최근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학생들에게 쉽게 돈 벌 수 있다는 유혹의 손길까지 뻗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이렇다보니 유흥업소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어 아르바이트 선택에 있어서 신중을 기했으면 한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방학만 되면 너나할 것 없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다보니 쉽게 구할 수 있었던 패스트푸드점이나 편의점과 같은 학생 단골 아르바이트 자리도 부족해졌다.
그러면서 유흥업소까지 드나드는 학생들이 있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다. 학부모들도 방학중이라 하더라도 학생들을 위해서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책임이 있다.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할때에도 자녀와 함께 대화하고 의논하면서 학생들에게 유익한 아르바이트 경험을 쌓게해 주는 것이 좋다.
이번 겨울방학은 학생들에게 많은 돈을 버는 것 보다 알차고 보람된 경험이 우선이라는 인식의 전환점이 되어 방학의 참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정기화 (김천경찰서 서부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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