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의원이 보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축하 문구가 새겨진 영주 사과를 전달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가 된 사과는 영주의 사과 경작농 정대영씨가 지난해 여름, 자신이 재배하던 사과 12개에 “이명박 후보님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씨를 새겨 넣은 것이다.
글씨 부분이 햇볕을 적게 받아, 수확한 사과에는 축하 문구가 옅은 노랑색으로 확실히 드러나 보인다.
이 사과는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12월19일 저녁, 장윤석 국회의원을 통해 이명박 당선인에게 전달됐다. 애초 이 `문자 사과’는 대선 결과 발표 후 한나라당에서 열린 축하 행사 때 당선인이 직접 들어 보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선 결과 발표 직후의 번잡한 현장 사정과 당선인의 일정 등으로 인해, 이 이벤트는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이명박 당선인은 지난 1월1일, 문자 사과를 들고 찍은 사진을 장윤석 국회의원에게 전달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영주 사과는 축하의 뜻을 담아 당선자에게 전달된 유일한 지역 특산품이었다.
이와 관련, 장윤석 국회의원은 “이번 사진은 영주 사과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당선인께서 영주 사과를 들고 찍은 사진을 보내온 것은, 대선 유세 때 한 `영주 발전’ 약속을 기억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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