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암중 우승, 경기 대원중 준우승
15일간 4700여명 131경기, 명승부 펼쳐
2024년까지 중학선수권대회 개최 협약
경주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제68회 전국 중학야구선수권대회’가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경주베이스볼파크 및 포항야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전국단위 중학야구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로 16세 이하 132개팀, 47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15일간 총 131경기의 명승부를 펼쳤다.
지난달 30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서울 충암중학교가 경기 대원중학교를 11-7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충암중 이선우가 최우수선수상 및 타격상을 수상했다. 충암중 정현우가 우수투수상, 수훈상, 타점상을 받았다. 감투상은 대원중 이의철, 미기상은 충암중 이신혁이 받았다. 감독상은 충암중 배성일 감독, 지도상은 충암중 정인화 부장이, 공로상은 홍기복 충암중 교장이 수상했다.
결승전이 끝난 후 경주시국제문화교류관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야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중학야구선수권대회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경주에서 전국 중학야구선수권대회가 열리게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애써 준 대회 관계자와 선수단에 감사드린다. 오랜 전통을 가진 전국 중학야구선수권대회 개최로 유소년 스포츠 도시로써 경주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될 것이다”며 “야구장 확충과 인프라 구축 등으로 더 많은 대회가 경주에서 개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