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궁협회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 양궁부 내 폭력 사건과 관련해 엄중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양궁협회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예천 지역 중학교에서 양궁계에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사건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피해 학생의 치료와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예천의 한 중학교 양궁부에서 3학년 학생이 후배인 1학년 학생을 겨냥해 활을 쏘는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1학년 학생이 활에 맞아 옷이 찢어지고 상처를 입어 논란이 커졌다.

특히 피해자의 친형이 양궁협회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사건이 알려졌으며, 폭력 가해자들이 양궁부 학생들을 괴롭혔던 것을 은폐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을 접한 양궁협회는 “피해 학생 학부모님과 연락해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돕기 위해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 드렸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아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협회는 이번 사태를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