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위드 코로나가 포항에도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11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의 아침도 사뭇 다르다.
모자를 눌러쓰고 옷깃을 여미고 장갑을 끼고 나서는 산책길이지만 사람들의 보폭이 조금씩 넓어진다.
일출의 기운이 오래동안 머물렀던 구름을 걷어내자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목에서 시민들의 발목에도 힘이 실린다.
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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