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사상 첫 국비 4조 시대 활짝
  • 김무진기자
대구시, 사상 첫 국비 4조 시대 활짝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국비 총 4조133억원 확보… 올해보다 15.4% 증액
핵심사업 분야 5+1 신산업·지역주력산업 고도화 등 반영

대구시가 사상 첫 국비 4조원 시대를 열었다. 국비 확보액이 4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정부예산 국회 심의 결과 투자사업 분야에서 정부안 3조7940억원보다 2193억원이 늘어난 총 4조133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올해 국비 확보액 3조4756억원보다 5377억원(15.4%) 증액된 규모다.

시는 복지 분야 국비 2조1857억원과 보통교부세 1조1162억원을 포함하면 7조원대 국비 확보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증유의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모범적으로 대처하면서도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전략 수립과 투자사업개발 등을 착실하게 추진해온 것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이번 국비 확보로 지역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는 물론 위축된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주목할 만한 사업으로는 지역 ICT(정보통신기술) 업계 현안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총사업비 4453억) 사업비 375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의 사업 참여를 보장토록 했다.

또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총사업비 3430억) 복수형 1개소 추가 예산도 반영함으로써 대구·경북 초광역 협력을 통한 지역산업 발전의 불씨를 되살렸다는 평가다.

대구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핵심사업인 ‘낙동강 유역 안전한 물 공급체계 구축(총사업비 2조1572억) 사업’ 용역비도 확보, 시·도민들의 먹는 물 불안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그동안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추진이 어려웠던 ‘한국전쟁 전선문화 콘텐츠 발굴 보전(총사업비 50억) 사업’도 반영, 6·25 전쟁 피난기 대구를 중심으로 활발했던 전선문화를 한국 중요 문화사의 일부로 재조명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시가 역점 추진 중인 산업구조 개편과 ‘5+1 미래신산업’ 관련 신규사업, 메타버스 관련 사업들도 정부 예산에 대폭 반영됨으로써 신산업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노후산단 재생(190억),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204억),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438억),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282억),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연구(63억) 등도 포함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 정부예산에 대구시의 핵심사업 분야인 5+1 신산업, 지역주력산업 고도화, 미래도시 공간 혁신 등 위드 코로나 속 일상회복과 경제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내실 있는 사업들이 반영, 대구의 새로운 도약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