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 앞바다서 미기록 ‘자생 생물자원’ 잇따라 발견
  • 허영국기자
울릉·독도 앞바다서 미기록 ‘자생 생물자원’ 잇따라 발견
  • 허영국기자
  • 승인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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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자원관, 무척추동물
12종 유전자 분석결과서
새로운 후보군 3종 발견
국가생물종목록 등재 추진
독도 신종 후보종인 독도 갯강구(上), 독도고랑딱개비(中), 독도토양외난소선충(下). 사진=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울릉·독도 해안에서 잇따라 새로운 신종 생물 등 국내 미기록 종들이 발견돼 울릉 독도 해상이 다양한 생물자원과 해양생명자원의 보고임이 또 다시 확인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독도 자생생물 신종 후보군 3종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생물 12종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고랑따개비, 독도갯강구, 독도토양외난소선충 등 새로운 생물 후보군 3종을 발견됐다는 것.

이번 발견은 박중기 이화여대 교수 연구진 등이 지난 2019년부터 ‘독도·울릉도 자생 무척추동물의 분자계통지리학적 기원 연구’ 사업을 통해 독도 인근 바다에 서식하는 자생생물 12종의 무척추동물 총 137개체군 2383개체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다.

자생생물 12종은 △연체동물 5종(고랑딱개비, 홍합, 밤고둥, 대수리, 구멍밤고둥) △절지동물 5종(풀게, 무늬발게, 납작게, 가는몸참집게, 극동갯강구) △극피동물 2종(말똥성게, 돌기해삼)이다. 분석 결과, 독도 바다에 서식하는 개체군은 매우 높은 유전적 다양성을 보여 독도 자연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특히 연구진은 군집 내 개체군들의 유전적 다양성이 높으면 여러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유전자 조합을 발현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안정된 생태계가 유지된다고 판단했다.

독도에 서식하는 신종 후보군 3종을 발굴했다. 절지동물 등각류의 일종인 독도갯강구, 연체동물 복족류 독도고랑딱개비, 육상선형동물의 일종인 독도토양외난소선충이다.

생물자원관은 이들 3종의 증거 표본을 수장고에 보존해 관련 연구자들과 국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는 것. 이와함게 생물 자원관은 국가생물종목록 등재를 추진하고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독도 생물주권에 대한 인식을 학술적으로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박진영 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연구를 통해 독도 자연 생태계의 건강성과 보전 가치를 재확인했다”며 “독도와 주변 해역의 생물자원에 대한 조사·연구를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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