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성 UP ‘대구행복페이’ 내년 1조 규모 발행
  • 김무진기자
편의성 UP ‘대구행복페이’ 내년 1조 규모 발행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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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칩 탑재 카드 발행·삼성페이 연동 ‘결제 편의성↑’
권영진 시장 “침체한 지역 골목상권 살리는 해법 되길”
내년 발행 ‘대구행복페이’ 이미지.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 지역화폐인 ‘대구행복페이’ 발행이 재개된다.

대구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1조원 규모의 ‘대구행복페이’ 발행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입찰을 통해 대구행복페이 운영대행사를 공개 모집, 대구은행을 최종 선정하고 발행 준비를 마쳤다. 대구은행은 오는 2024년 12월까지 향후 3년간 운영을 맡는다.

내년 대구행복페이 발행은 국비 지원액 감소에도 불구,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돕고자 시비를 추가 투입, 올해와 동일한 1조원 규모로 발행된다.

월 할인구매 한도액은 50만원, 할인율은 10%로 잔액 사용 후 재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지난해 판매 현황을 고려해 조기 소진을 막고, 연말까지 안정적인 상품권 발행을 위해 월별 발행 규모를 1000억원으로 제한한다.

특히 내년 대구행복페이는 시민들을 위해 기능적으로 한층 더 편리하게 개선해 선보인다.


우선 현재 MS 방식(긁어서 결제하는 방식)만 결제가 지원되는 대구행복페이에 내년 3월부터 IC칩을 내장한 카드를 발행, 결제 편의성을 높인다. 그동안 단말기 사용법이 다른 일부 택시에서 긁어 결제하는 MS 승인 방식의 대구행복페이가 잘 사용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또 스터디카페 등 키오스크 방식의 무인결제 시스템 중 일부 신형 무인결제 단말기는 IC 결제 방식만 지원, 대구행복페이 결제가 불가능한 점도 고려했다.

새로운 디자인 변경과 함께 도입되는 IC카드는 내년 3월 이후 선보일 예정이며, 기존 카드는 그대로 사용 가능해 필요 시 선택적으로 재발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내년 3월쯤 삼성페이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페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대구행복페이 사용자들은 실물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된다. 삼성페이 앱에 대구행복페이 카드를 등록하고 휴대폰을 카드결제 단말기에 터치하는 방식으로 손 쉽게 결제 가능하다. 다만, 삼성페이가 탑재된 휴대폰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폐업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위해 정부지원 축소에도 시비를 추가 투입, 대구행복페이 1조원 발행 규모를 유지키로 결정했다”며 “대구행복페이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는 좋은 해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000억원 규모로 처음 발행된 대구행복페이는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1조430억원의 할인 판매를 완료했다. 코로나 상생지원금 등 비할인 판매도 12월 현재 1076억원에 달해 내년 총 발행 규모는 1조1506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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