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외교적 발언 때 감성보다 국익 우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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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외교적 발언 때 감성보다 국익 우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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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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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청년 서로 싫어한다’
윤석열 발언에 “심사숙고”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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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한국과 중국 청년이 서로 싫어한다’는 발언에 대해 “개인과 개인, 친구 관계에서는 그런 감정적 표현이나 일시적인 판단에 따른 말을 해도 상관없다”며 “그런데 국제관계는 매우 엄중하고, 심사숙고해야 하고 감성보다 국익이 언제나 우선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행정타운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과 경제 교류에서 가장 큰 비중을 가지고 있고, 미국과는 유일한 동맹으로 안보동맹을 넘어 포괄동맹으로 발전할 관계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특정 국가에 대해 감성적으로 비난하게 되면 외교관계에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국익의 훼손을 가져온다는 점을 고려해서 외교관계나 국가의 주요 의제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발언하는 게 바람직하겠다”고 충고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주한미상공회의소 간담회에 참석해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현 정부가 굉장히 중국 편향적인 정책을 써와서 한국 국민들, 특히 청년들 대부분이 중국을 싫어하고 중국사람들, 중국 청년들 대부분이 한국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날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취득세 감면 기준을 수도권은 4억원에서 6억원, 비수도권은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의 가장 기본은 주택시장 안정”이라며 “부동산 세제 관련해 거래세는 줄이고 보유세는 올린다는 대원칙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 보유세는 올라가면서도 거래세는 거의 줄지 않는 상황이라 국민 부담이 많이 늘게 됐고 정책이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지 못하는, 시장을 왜곡하는 결과를 낸 것 같다”며 “실수요자의 취득세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구체적 정책을 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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