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에선 9일 중앙고속도로 가산IC 부근에서 빗길에 하천으로 추락했던 아진고속 승객 홍모(여·46·대구 북구 읍내동)씨가 10일 오전 숨진채 발견되면서 사상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정전피해도 속출, 포항시 남구 대도동 1000여세대는 10일 오후 2시 54분께 형상강 방풍림이 태풍에 쓰러지면서 정전사고를 유발, 1시간 동안 고통을 겪었다.
또 이날 낮 12시 10분께 구미시 구미공단 2동에서 강풍에 부러진 나뭇가지가 배전선로를 덮쳐 100여세대가 20여분간 정전돼 불편을 겼었다.
대구시 논공읍 논공리 논공공단 지역 200여세대와 대구 동구 도학동 주민 100여 세대도 정전사고로 생활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집중호우로 포항 20개학교를 비롯, 청도 15개교,영천 11개교, 김천 10개교, 경주 9개교, 고령 6개교, 구미 4개교, 영덕 1개교 등 도내 76개 초·중등학교가 단축수업을 했다.
장대비가 쏟아진 성주군 성주읍과 고령군 쌍림면 매촌지역 가옥 53채가 침수됐고, 고령군과 성주지역 벼논도 100여㏊가 침수됐다.
고령군에서는 이날 오후 2시께 집중호우로 안림천이 범람 위기에 직면, 쌍림면 매촌리 대창양로원에 사는 사할린 동포 등 60여명이 마을 노인복지회관으로 긴급 대피하는 사태를 빚었다.
이밖에 순간 최대풍속 19.9곒/S의 강풍으로 영덕 봉숭아 단지를 비롯한 도내 사과 등 과수피해도 속출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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