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 정조준… “벌써 세번째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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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재명 정조준… “벌써 세번째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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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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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에 진실 규명·압박 공세
김기현, 李 후보직 사퇴 촉구
홍준표도 “우연치고 기이해”
야권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기했던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신속한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이 후보를 향한 압박 공세를 강화했다.

이씨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의 변호인인 A 변호사에게 수임료로 현금과 주식 등 20억원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녹취록을 시민단체에 제보한 바 있다. 이씨는 전날(11일) 오후 8시40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은 이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왜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자꾸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분(이모씨)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할지 기대도 안 한다. 지켜보고 분노합시다”라고 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오늘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한 사람이 생을 마감했다”며 “단군 이래 최대 부동산 개발비리 사건인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에 연루돼 조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전 처장에 이어 벌써 세 번째 죽음”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쯤되면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 자격 자체가 없다”면서 “전과 4범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간접 살인’이라고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이 후보는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고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진태 전 의원은 “나하고도 몇번 통화했는데 이분은 제보자라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사인불명이고 타살 혐의가 짙다. 이거 어디 무서워서 일을 하겠나”라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도 페이스북에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일어났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자살인지, 자살 위장 타살인지 모를 이재명 후보 관련 사건의 주요 증인이 또 죽었다. 우연치고는 참 기이한 우연의 연속이다. 무서운 세상이 되어 간다”고 주장했다.

김은혜 의원도 페이스북에 “도대체 얼마나 많은 분들이 희생돼야 이 두렵고 잔혹한 행렬을 멈춰 세울 수 있는 것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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