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천동 공장 완공 임박
시험운전 후 4월 본격 생산
전자·반도체 세정제로 사용
해외 수출 등 매출 신장 기대
대구에 있는 주정 제조 전문기업인 풍국주정공업㈜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초고순도 에탄올’ 공장을 설립한다.시험운전 후 4월 본격 생산
전자·반도체 세정제로 사용
해외 수출 등 매출 신장 기대
25일 풍국주정공업에 따르면 20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대구 달서구 대천동에 공장 생산 라인 건립에 들어가 내달 완공, 3월 시험운전을 거쳐 4월부터 초고순도 에탄올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풍국주정공업이 생산하는 초고순도 에탈올은 99.99% 이상의 순도와 불순물 1000만분의 1 수준의 제품으로 전자·반도체 등 첨단소재 세정제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초정밀 순도 유지를 위해 생산 단계뿐만 아니라 출하 과정에서도 사람의 손이 전혀 닿지 않는 ‘청정실(Clean Room)’과 ‘자동 출하설비(ACQC)’를 도입, 불순물의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여기에다 초정밀 순도 유지를 위해 저장 탱크에 질소를 충전, 최고의 청정도를 유지토록 설계했으며, 이 공정은 현재 특허청에서 기술특허 등록을 위한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풍국주정공업과 대구환경공단은 지난 24일 환경공단 회의실에서 정상용 대구환경공단 이사장 및 김동호 풍국주정공업 공장장,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에탄올 공장의 핵심 동력인 열원(증기)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김동호 풍국주정공업 공장장은 “초고순도 에탄올이 출시되면 국내 시장은 물론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의 해외 수출로도 이어져 매출 신장 및 관련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존 주정 회사에서 첨단제품 소재 회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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