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개진면(면장 임욱강)에서는 지난 29일 오후 개진면 부리 일원에서 산불 5분 대기조와 환경단체,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새(독수리)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기온 급하강에 따라 토양의 결빙·강설 등으로 철새들의 먹이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돼지고기 320㎏, 잡곡 550㎏의 먹이를 준비해 제방 안쪽, 부리 늪 등의 토양 위에 뿌려 철새들이 무사히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하고 군민들의 철새보호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독수리는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감소해 우리나라에서도 멸종위기 2급종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는 가운데 3년 전부터 개진면 일원 논에 매년 200~300마리의 독수리 떼가 12월 중순이면 날아와 2월 중순이면 다른 곳으로 이동함에 따라 개진면에서는 먹이부족 상태가 없도록 먹이주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고령/여홍동기자 y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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