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SMR 혁신원자력연구단지 들어선다
  • 나영조·김우섭기자
경주에 SMR 혁신원자력연구단지 들어선다
  • 나영조·김우섭기자
  • 승인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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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총 6540억원 투입
2025년 완공목표 사업 추진
SMR 특화 산업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초기 SMR 시장 선점
혁신 원자력연구단지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혁신 원자력연구단지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경주시 감포읍 일원에 국내 SMR 연구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혁신원자력연구단지가 들어선다.

경북도는 국비 270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6540억원을 들여 2025년 완공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도는 연구단지를 바탕으로 SMR 제조, 소부장 기업 집적을 위한 SMR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장래 지역에 SMR 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국내 대학뿐만 아니라 IAEA 연계 국제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조성과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미래관 설립 등 각종 연계 사업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수소생산에 적합한 SMR인 고온가스로(HTGR)를 활용해 미래에너지라 불리는 그린수소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고 ‘원자력 활용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을 통해 수소 저장 운송 활용 등 산업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타당성 연구용역을 올해 마무리하고 산업부와 과기부 등 정부에 국비 반영을 위한 예비 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2일 EU 집행위는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원전에 대한 찬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원전 투자를 친환경,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녹색금융 분류체계(그린택소노미)로 분류하는 기준안을 확정했다.

정부에서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원자력 미포함)가 수정될 것이라고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전을 무공해 전원으로 발표했으며,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도 소형모듈원자로 개발계획을 발표한 것은 EU 그린 택소노미와 맥락을 같이한다. EU 그린 택소노미 발표로 지난해 7월 착공식을 가진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향후 미래 원자력 먹거리인 ‘글로벌 초기 SMR 원전시장 선점’이라는 경북도의 계획은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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