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 앞두고 `성동격서’전략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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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 앞두고 `성동격서’전략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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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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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2곳 선거구 있는 市에서 전략 구사
 
 18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성동격서’ 전략이 난무하고 있다.
 지역구가 있는 현역 국회의원과 달리 정치 신인들이 주로 현역 국회의원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구사하고 있다.
 이 같은 `성동격서’ 전략은 대구 등 도시 선거구와 경북지역에서는 구미 등 한 개의 시가 두 개로 나누어진 선거구에서 나타나고 있다.
 구미지역 출마 예정자인 A씨는 구미갑지역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사실상 구미을 지역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지역의 경우 갑·을 모두 같은 선거구이기 때문에 굳이 미리부터 현역 당협위원장인 국회의원을 자극해 껄끄러운 관계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포항지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출마 후보자들 가운데 일부는 여차하면 선거구를 바꿔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포항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B씨가 포항 대신 영양·영덕·울진·봉화 지역으로 바꿀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B씨 측에서는 적극 부인하고 있다.
 전체가 한 선거구나 마찬가지인 대구지역의 경우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북구에 출마할 예정인 C씨는 최근 아는 당지도부 측으로부터 인접선거구로 바꾸는 게 낫지 않겠냐는 언질을 듣고 고민하고 있다.
 그동안 공들여왔던 선거구를 무작정 바꾸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또 대구 중·남구 출마설이 돌던 이철우 전 경북도정무부지사는 최근 달서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고, 고령·성주·칠곡 출마설이 돌던 박영준 대통령당선인 총괄팀장도 최근 대구 중·남구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출마예정자들의 `성동격서’ 전략도 조만간 그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이 2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공천신청을 받기 때문이다. 17대 당시에는 주성영 의원(동갑)이 당초 대구 수성을 선거구 공천을 위해 뛰다가 막판 동갑지역으로 방향을 선회해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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