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강민구(58·사진)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대구 수성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 의원은 29일 대구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활기차고 역동적인 수성구로 만드는 일하는 수성구청장이 되고자 발걸음을 시작한다”며 수성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적재적소란 인사 업무를 배우고 경험했고, 세계 초일류 기업의 마케팅을 배운 것은 물론 분사해 연 100억 매출에 가까운 중소기업도 운영해 봤다”며 “8년간 지방의원으로서 수성구와 대구시정을 들여다보고, 개선점을 피력하는 등 다양한 경험도 쌓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0년간 대구의 정치와 행정은 일당독점으로 정치적·행정적 경쟁력을 상실했다”며 “여기에다 대구의 기초단체장들은 주로 대구시 행정 관료 출신들이 임명되다시피 당선, 무사안일의 현상유지 행정만을 펼쳐오는 등에 이르러 이를 변화시키고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부의장은 △범어산·천을산 도심 공원 조성 △즐길거리 많은 수성못 조성 △문화예술, 체육시설 확충 △평생교육시설 확충 △제5군수지원사령부 이전 △창업교육과 창업공간 확보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강 의원은 경북 의성 출생으로 대구 남도초·경운중·성광고·경북대를 졸업했다. 이후 삼성전자 인사팀과 마케팅팀, 영진전문대 외래교수, 대경대학교 조교수, 수성구의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무총리 자문위원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국민소통특위 위원,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