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車 공장 포항 유치… 100만 도시 만들겠다”
  • 나영조기자
“애플車 공장 포항 유치… 100만 도시 만들겠다”
  • 나영조기자
  • 승인 2022.0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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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선/포항시장 예비후보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
애플·포항경제 100년 프로젝트 추진
“세계 최고 기업 조 단위 재투자 이끌어 내
미래 100년 일거리·먹거리 기반 만들어야”
포스코와 포항 100년 경제 동반자십 강화
‘제2 포철신화 기업시민 포스코’ 공약 내놔
 

“애플의 조 단위급 투자로 포항을 인구 100만 도시로 만들겠다.”

문충운(환동해연구원장·사진)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첫번째로 내건 공약이다.

세계적 기업 애플을 포항에 유치하는데 주역인 문충운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애플 투자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애플의 조 단위급 포항 투자를 시작으로 애플·포항경제 100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애플과 전기차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포항경제’가 만날 경우 포항·애플 상생경제체제가 구축돼 포항 100년 경제의 핵심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그리고 52만 포항의 인구도 100만 도시 글로벌 첨단경제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 예비후보는 애플이 지난해 포항에 1000억 원의 투자를 발표했고 현재 포스텍 등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등 미래혁신인재를 키우는 개발자 아카데미, 지역기업 스마트 팩토링 지원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R&D지원센터, 초·중·고 디지털교육이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ICT(정보통신기술) 세계 1위 기업인 애플은 자율주행을 핵심으로 한 전기차 ‘애플카’ 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고 실제 애플의 주요 협력사인 폭스콘은 이미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것. 애플은 현대 기아 및 LG전자와 위탁생산 등 전기차 사업에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문 예비후보는 “포항의 경우 포스코가 이차전지 등 전기차 신산업에 집중투자하고 있으며 배터리규제자유특구에서 에코프로, GS건설 등 주요기업들의 조 단위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애플의 ICT기술 기반의 전기차와 포항의 전기차산업이 긴밀히 협력하면 철강 중심의 포항 경제가 디지털·신산업경제로 전환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애플·포항경제 100년 프로젝트’는 애플의 1000억 원 포항 투자를 뛰어 넘어 조 단위급 투자로 극대화해 애플과 포항경제의 동반성장을 위한 것”이라며 “시장이 되면 즉시 민관 산학연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포항 애플 상생발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또 “시장 직속 일사천리 기업국을 신설해 포항 애플 상생발전위원회와 머리를 맞대 애플과 포항의 100년 경제 동반성장 프로세스를 즉시 추진하겠다”고 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난해는 애플의 포항 유치를 숨가쁘게 뛴 한 해였다. 하지만 이후 애플의 포항 투자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항 차원의 노력이 부족한 측면이 적지 않았다. 포항이 애플의 상생지원사업 유치에만 그쳐선 안된다”며 “세계 최고 기업의 조 단위급 재투자를 반드시 이끌어 내 영일만 미래 100년의 일거리·먹거리 기반을 만들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포스코와의 동반자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포스코를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 2 포철신화 기업시민 포스코’ 공약도 밝혔다.

그는 △포항제철소 설비확장 부지에 100만t급 수소환원제철 투자 등 포스코의 탄소중립 신규투자사업 전폭 지원 △인허가·세제혜택·부지 확보 등 포스코 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소 포항 설립 지원 △포스코의 지역 공헌사업 포항시 차원의 적극 협력 △수소차 도입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 미래철강단지 기반 마련 △에너지 자립을 위한 그린에너지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 또 “포스코가 운영하는 체인지업그라운드, 포스텍의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테크노파크 등을 융합해 벤처기업과 스타드업을 육성하는 ‘포항형 퍼시픽밸리’를 조성하고 창업비용과 창업 후 판로 개척에 포항시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포스텍에 연구 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해 바이·의료·교육분야 신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문 예비후보는 제철보국을 통해 영일만 신화를 창조한 청암 박태준 회장의 정신을 ‘포항 정신’으로 승화해야 하며 청암 서거 10주기를 기해 ‘박태준 기념관’을 설립하겠다고 했다. 청암이 남긴 청렴과 애국, 포스코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키운 위대한 리더십은 포항의 유산으로 계승·발전시킬 책무가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문 예비후보는 “포항 시민과 포스코는 반세기 전 영일만 모래바람을 뚫고 포철신화를 일궈냈다. 이제 포항 100년경제의 동반자로 나아가야 한다”며 “‘포스코 시장’ 소리를 들을 각오로 이차전지·수소·바이오·IT 등 포스코의 철강혁신과 신산업투자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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