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나란히 입성해 기초단체장 도전 성공까지
  • 김무진기자
대구시의회 나란히 입성해 기초단체장 도전 성공까지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준 동구청장·최재훈 달성군수
6·1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의원 출신에다 비교적 젊은 나이를 내세운 2명이 나란히 기초단체장에 당선, 관심이 모아진다.

주인공은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및 최재훈 달성군수 당선인이다.

이들은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 나란히 대구시의회에 입성해 함께 의정 활동을 펼쳤다. 이후 4년간 권토중래한 이들은 기초단체장에 도전,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선거운동 기간 서로 소통하며, 시의회에서 갈고 닦은 의정활동 노하우를 발휘해 당선의 기쁨을 함께 맛 봤다.

윤 당선인(53)은 당내 경선에서 3991표를 얻어 3945표의 우성진 예비후보를 46표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본선에 올라 최완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50%포인트 이상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재선 대구시의원 출신인 윤 당선인은 시의회에서 쌓은 입법 경험을 토대로 구정 혁신을 예고했다.

그는 “‘동구 토박이’로 선거운동 기간 구석구석을 다니며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오직 구민만 생각하는 ‘풀뿌리 구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올해 만 40세인 1981년생으로 대구·경북지역 첫 80년대생 기초단체장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당내 경선에서 같은 시의원 출신인 강성환·조성제 후보를 따돌리고 공천을 받았지만 이들이 탈당해 1차 컷오프(경선배제)된 전재경 후보를 무소속으로 내세운 바람에 고비를 맞기도 했다.

전유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3파전을 벌인 끝에 70%에 근접한 득표율로 달성군수에 당선됐다.

그는 “어린 나이지만 지난 10년간 지역에 머물며 나름대로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쳤다. 군수에 당선된 만큼 몸을 사리지 않겠다”며 “선거 기간 내놓은 공약 실현을 위해 대구시는 물론 중앙정부와도 직접 부딪히는 등 젊음을 무기로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