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 ‘수박 정치인’ 비난 속
“혁신·창조적 파괴 필수” 역설
“혁신·창조적 파괴 필수” 역설
민주당 내부를 향해 쓴소리를 서슴지않아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며 비난을 받고 있는 이 의원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하는 길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이구동성 ‘혁신’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혁신은 ‘창조적 파괴’가 필수적으로 ‘선행’, ‘전제’되어야 한다”며 잘못 자란 가지를 쳐내듯 해야 “새순이 돋고 변화와 역동의 시원한 기운이 돌 것”이라고 지적했다.
‘창조적 파괴’의 대상에 대해 이 의원은 “‘금기와 성역’, ‘맹종과 팬덤’, ‘일색과 패거리’, ‘배척’, ‘계파성’등이다”며 “이는 무엇보다 산산조각 내 부숴버려 가루로 날려버여야 할 것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들은 하도 오래 서로 엉켜 붙어있고 이해관계에 찌들어있어 부숴버리기는 커녕 떼어놓기도 매우 어렵다”며 “이게 과연 가능할까? 회의적이고 좌절감이 들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말자”고 했다. 그러면서 “도전하고 또 도전하여 끝내 해내자”며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당부했다.
5선의 이상민 의원은 최근 이재명 의원의 계양을 출마,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취했다가 ‘국민의힘으로 가라’, ‘수박 본색을 드러냈다’는 등 강성 지지자들의 문자폭탄에 시달렸지만 ‘할말은 하겠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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