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계속 할말 하겠다… 민주당 팬덤 깨부셔야”
  • 손경호기자
이상민 “계속 할말 하겠다… 민주당 팬덤 깨부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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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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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수박 정치인’ 비난 속
“혁신·창조적 파괴 필수” 역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이 패배의 아픔에서 벗어나 국민 곁에 다가 서려면 “금기를 없애는 창조적 파괴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당 내부를 향해 쓴소리를 서슴지않아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수박’(겉은 민주당, 속은 국민의힘)이라며 비난을 받고 있는 이 의원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하는 길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이구동성 ‘혁신’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혁신은 ‘창조적 파괴’가 필수적으로 ‘선행’, ‘전제’되어야 한다”며 잘못 자란 가지를 쳐내듯 해야 “새순이 돋고 변화와 역동의 시원한 기운이 돌 것”이라고 지적했다.

‘창조적 파괴’의 대상에 대해 이 의원은 “‘금기와 성역’, ‘맹종과 팬덤’, ‘일색과 패거리’, ‘배척’, ‘계파성’등이다”며 “이는 무엇보다 산산조각 내 부숴버려 가루로 날려버여야 할 것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들은 하도 오래 서로 엉켜 붙어있고 이해관계에 찌들어있어 부숴버리기는 커녕 떼어놓기도 매우 어렵다”며 “이게 과연 가능할까? 회의적이고 좌절감이 들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말자”고 했다. 그러면서 “도전하고 또 도전하여 끝내 해내자”며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당부했다.

5선의 이상민 의원은 최근 이재명 의원의 계양을 출마,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취했다가 ‘국민의힘으로 가라’, ‘수박 본색을 드러냈다’는 등 강성 지지자들의 문자폭탄에 시달렸지만 ‘할말은 하겠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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