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자금소요가 많은 명절을 맞아 하도급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명절 대금 조기지급액이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설을 앞두고 하도급업체의 자재비, 원료비, 협력작업비 등을 1월30일부터 설 연휴 전날인 5일까지 매일 지급했다.
이번 설 대금 조기지급액은 1100업체에 총 1567억원으로 지난해 설의 855억원보다 54.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에는 1573억원을 지급했다.
이 회사는 하도급업체의 대금을 주 2회 지급하고 있으나 설과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 해소 차원에서 일정기간 매일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포스코는 “설이나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하도급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이 같은 경영에 하도급업체들은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지역의 한 하도급업체 관계자는 “명절에는 여러모로 자금난이 가중된다”면서 “포스코의 명절 대금 조기지급은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명절 대금 조기지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매월 10일 결제하는 하도급 대금을 지난 설에는 5일 앞당겨 2월5일에 지급했으며 STX그룹은 설 이후 결제할 자재대금을 설 연휴 이전에 지급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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