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누리호 이달 중 현지 투입
정밀·안전한 바닷속 연구 가능
울릉·독도 해역 해양연구를 위해 건조된 독도누리호(41t급)가 이달 중 울릉도 해역에 투입된다.정밀·안전한 바닷속 연구 가능
5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운영할 독도누리호 건조는 지난 2019년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후 2020년부터 설계에 이어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간 후 2021년 7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선명을 공모해 8월 ‘독도누리호’로 선명을 부여했다.
독도누리호는 목표조선소가 길이 20m 폭 6m 규모의 신조선에 각종 연구장비 장착 등 필요한 설비를 마치고 지난 2월 22일 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조사선 모항에 대기 중이다.
누리호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연구소에서 행정절차 장비시험 운전 등을 끝내고 조만간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로 인계된 후 울릉 해역에서 임무를 시작한다는 것. 이 선박은 워터제트방식으로 최대 속도는 27노트(시속 약 50㎞)로,스크루와 키가 없어 연구원들이 바닷속에서 안전한 연구활동이 가능하다. 정밀수심측정기, 고성능해류관측기 등 다양한 해양연구장비를 장착하고 연구원 최대 20명까지 승선할 수 있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져 가볍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경북도와 울릉군이 독도영유권 강화를 위해 울릉·독도해양연구기자를 설립한 후 연구인력 수급과 전문 연구진이 운영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해양연구기지를 위탁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연구선으로 건조된 ‘독도누리호’는 해양연구기지에 해양연구선이 없어 반쪽 연구기지라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연구기지 설립 10년 만에 신조 연구선이 만들어 져 독도누리호가 본격적으로 운항되면 독도·울릉도근해 해양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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