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하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걸림돌이었던 두 가지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기 때문이다.
먼저 대구시와 경북도는 그동안 입장차를 보였던 신공항 특별법 제정 문제에 대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대구시가 ‘선 특별법 후 착공’을 주장하며 군 공항마저도 국토교통부가 전액 국비로 짓고, 군 공항 건설 대가인 종전부지는 대구시가 무상으로 양여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특별법 제안에 대해 난색을 표해왔다. 하지만 최근 두 광역단체는 신공항을 원안인 ‘기부 대 양여’로 추진하되 군공항 건설 시 물가상승 등으로 부족분이 발생할 경우 국방부 특별회계를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특별법 제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추진에 합의했다. 이로써 두 광역지자체는 단일대오를 통해 통합신공항 건설 추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다음으로 통합신공항 이전에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해 왔던 대구 군(軍)공항 내 미군 시설 이전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신공항 건설사업 1단계인 군공항 이전 기본계획 수립의 핵심 절차이지만 미 당국이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아 장기간 진전되지 않았다. 하지만 군 공항 내 미군 시설 이전 협상권한이 최근 미 국무부에서 주한미군사령부로 위임됨으로써 협상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 15일 통합신공항 내 미군시설 이전을 위해 주한미군사령부가 미 국무부에 신청한 협상권한 위임절차가 완료됐음을 주한미군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미 국무부가 대구 군 공항(K-)내 미군 시설 이전을 위한 협정을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주한미군사령부에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권한이다. 국내에 있는 미군 시설을 이전하려면 미국 정부 차원의 승인이 필요한데, 주한미군이 협상권한을 넘겨받음으로써 우리 정부와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군 공항 이전에 걸림돌로 작용돼 왔던 큰 문제가 해결된 전망이어서 군 공항 이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국방부, 주한미군과 실무협의를 거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조속히 완료할 방침이다. 또 대구시와 경북도는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기본계획 및 민항이전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국토부, 국방부와 함께 공동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협상권한을 위임받은 주한사령부와 조속히 만나 공항 이전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협상을 하루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 또 대구시와 경북도가 엇박자를 보여왔던 신공항 특별법 제정 논란도 종지부를 찍었다. 가장 큰 걸림돌이던 두 문제가 해소됨으로써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은 안개가 걷힌 상황이다. 이제 남은 일은 지자체와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나서 공항 이전사업에 속도를 내는 일뿐이다.
먼저 대구시와 경북도는 그동안 입장차를 보였던 신공항 특별법 제정 문제에 대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대구시가 ‘선 특별법 후 착공’을 주장하며 군 공항마저도 국토교통부가 전액 국비로 짓고, 군 공항 건설 대가인 종전부지는 대구시가 무상으로 양여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특별법 제안에 대해 난색을 표해왔다. 하지만 최근 두 광역단체는 신공항을 원안인 ‘기부 대 양여’로 추진하되 군공항 건설 시 물가상승 등으로 부족분이 발생할 경우 국방부 특별회계를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특별법 제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추진에 합의했다. 이로써 두 광역지자체는 단일대오를 통해 통합신공항 건설 추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다음으로 통합신공항 이전에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해 왔던 대구 군(軍)공항 내 미군 시설 이전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신공항 건설사업 1단계인 군공항 이전 기본계획 수립의 핵심 절차이지만 미 당국이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아 장기간 진전되지 않았다. 하지만 군 공항 내 미군 시설 이전 협상권한이 최근 미 국무부에서 주한미군사령부로 위임됨으로써 협상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 15일 통합신공항 내 미군시설 이전을 위해 주한미군사령부가 미 국무부에 신청한 협상권한 위임절차가 완료됐음을 주한미군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미 국무부가 대구 군 공항(K-)내 미군 시설 이전을 위한 협정을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주한미군사령부에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권한이다. 국내에 있는 미군 시설을 이전하려면 미국 정부 차원의 승인이 필요한데, 주한미군이 협상권한을 넘겨받음으로써 우리 정부와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군 공항 이전에 걸림돌로 작용돼 왔던 큰 문제가 해결된 전망이어서 군 공항 이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국방부, 주한미군과 실무협의를 거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조속히 완료할 방침이다. 또 대구시와 경북도는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기본계획 및 민항이전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국토부, 국방부와 함께 공동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협상권한을 위임받은 주한사령부와 조속히 만나 공항 이전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협상을 하루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 또 대구시와 경북도가 엇박자를 보여왔던 신공항 특별법 제정 논란도 종지부를 찍었다. 가장 큰 걸림돌이던 두 문제가 해소됨으로써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은 안개가 걷힌 상황이다. 이제 남은 일은 지자체와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나서 공항 이전사업에 속도를 내는 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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