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 무혐의-통합민주당 무릎꿇고 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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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인 무혐의-통합민주당 무릎꿇고 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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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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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K 특검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해 작년 대선때부터 제기된 온갖 의혹에 대해 `혐의없음’이라는 결론을 발표한 것이다. 특검이 수사 종료일인 23일보다 이틀이나 앞서 결과를 발표한 것은 이 당선인의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진작에 내렸기 때문이다. 차기 대통령이 BBK 등 온갖 비리의혹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는 것은 천만 다행이다.
 특검이 이 당선인에게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은 상암 DMC 특혜분양과 도곡동 땅 차명소유 의혹, (주) 다스 실 소유 의혹, 그리고 BBK 의혹 등이다. 한나라당 후보 경선을 시작으로 대선때 불거진 온갖 의혹에 대한 종합수사라 할수 있다. 뿐만 아니라 김경준 씨가 검찰수사를 받으면서 검찰의 압력과 회유를 받았다는 김 씨 주장까지 수사했다. 따라서 특검 수사결과는 이명박 당선인과 관련한 의혹을 완벽하게 걷어냈다고 할 수 있다.
 특검은 특히 도곡동 땅과 관련해 검찰이 “제3자 소유”라고 애매하게 결론내렸지만 “이 당선인 큰형 이상은 씨 소유”라고 명쾌히 결론을  내렸다. 이상은 씨가 이 땅을 매입한 근거가 충분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애매한 수사결과 발표로 혼선을 초래한 검찰이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동시에 김경준 씨가 주장한 검사의 회유 협박도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김경준 씨에 대한 엄벌이 불가피하다는 반증이다.
 이로써 대한민국 대선을 뒤흔든 BBK 의혹은 말끔히 제거됐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BBK로 재미 보려고 했던 세력들에 대한 심판이 남아 있다. 특히 통합민주당 일부는 `김경준 기획입국’의혹의 중심에 있다. 또 정동영 후보를 포함해 거의 모든 당직자가 BBK를 부풀리고, 때로는 허위로 폭로했다. 이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누가 김 씨를 귀국시켰는지, BBK로 대선을 뒤집어엎으려 했는지 가려야 한다.
 김경준 씨는 말할 것도 없고 그의 누나 에리카 김은 최근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까지 사실상 박탈당하고 가택에 연금되는 수치를 겪고 있다. 모두 사기행위 때문이다. 그와 김경준 부인 이보라 역시 BBK 사기극의 주인공이다. 희대의 사기꾼 김경준과 그의 일가족 사기꾼의 주장을 생중계하 듯 국내에 전달한 공영방송에 대해서도 눈감을 수 없다. 엉터리 폭로를 뿌리 뽑기 위해서도 이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다스려야 한다. 아울러 BBK 특검을 발의한 통합민주당은 무릎 꿇고 이 당선인과 국민들에게 빌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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