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째·셋째주 토요일
점심시간 무료 급식 봉사
물가 올라 어려움 많지만
회비 인상하며 봉사 지속
점심시간 무료 급식 봉사
물가 올라 어려움 많지만
회비 인상하며 봉사 지속
“회원들의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꾸리다보니 한달에 어르신들을 두 번밖에 못 모시는 것이 내내 안타까울 뿐이다”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망정동 손가네 칼국수 집에는 11년째 근처에 있는 어르신들이 한끼의 식사를 위해 모여든다.
효 사랑봉사회(회장 윤영한)가 어르신들을 모시고 무료 급식을 하는 날이다.
봉사회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매월 첫째 3째 토요일마다 11년째 정성을 다해 독거노인들의 입에 맞춘 맛있는 점심을 무료제공 하고 있다.
최근 2년은 코로나19로 점심 봉사가 어려워지자 조직을 재정비해 노인들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배달봉사를 실천했다.
최근 코로나19의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지난 5월 7일부터 효사랑봉사회는 독거노인과 어르신 점심 봉사활동을 다시 시작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일 50여명의 어르신들은 11시가 되자 삼삼오오 식당으로 모여들었다.
이날 점심은 제육복음으로 차려졌다. 회원들은 어른들이 불편할 것에 대비 봉사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회원들은 어른들에게 식사를 직접 가져다주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러한 노력은 어른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한달에 두 번 이날 점심이 너무 기다려진다고 말하고 있다.
점심 봉사에 복병이 나타났다.
물가가 너무 올라 버린 것.
40여명의 회원들이 정기 회비로는 감당할 수 없어 50% 회비를 인상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으나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윤영한 회장은 “이렇게 건강하게 다시 찾아주시는 어르신들이 오히려 고맙다”며 “11년째 급식 봉사와 기부금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회원들에게 항상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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