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대통령 되게 고향이 돕자
  • 경북도민일보
성공한 대통령 되게 고향이 돕자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박 제17대 대통령이 어제 취임식을 갖고 5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국민들은 취임식 광경을 지켜보면서 새로 출범한 이명박 정부가 역사 속에서 성공적인 정부가 되기를 기원했다. 이 같은 마음은 국민 모두가 한결 같겠지만 그 중에서도 대통령을 배출한 고향 사람들은 더욱 각별할 것임은 불문가지다. 그것이 인지상정일 것이기 때문이다.
 아닌 게 아니라 포항은 지금 경축 분위에 흠씬 젖어 있다. 취임식이 있은 어제 포항시 전역에서 대대적인 경축 행사가 잇따랐고 대통령 향리인 흥해읍에는 대통령 마을과 생가를 보고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시민들은 한 데 어울려 이명박 대통령 성공기원 축포를 터뜨렸으며 경축음악회에서는 그 성공 기원을 모두가 합창했다. 김영삼 김대중 전임대통령 고향마을 사람들이 함께 참여한 화합잔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뭇 감동을 안겨주었다.
 대통령의 고향에서 이토록 취임을 각별히 경축하는 지정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의 생각이 틀리지 않다면 이러한 경축 열기가 단지  고향사람 하나 `큰 바위 얼굴’로 만들어 숭배하자는 게 아니다. 영향력 있는 당대의 한 큰 인물 덕택으로 고향 지역을 다른 곳보다 특별히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시키자는 지역이기심도 아니다. 그것은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역사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나아가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우뚝 세우는 데 우리고장 출신인 당신이 자랑스럽게 앞장서 달라’는 당부이며 그 장도를 격려하는 의미일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포항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역적 사심 없이 그를 도와야 한다.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이란 자부심 하나면 족하다. 여기에 더 얹어 다른 욕심을 갖는다면, 그것은 이명박 정부의 성공에 도움은커녕 그 발목을 잡는 일이 될 지도 모른다.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을 거듭 축하하면서 온 국민과 더불어 진정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금자탑을 세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렇게 되도록 포항시민들이 먼저 협조하는 마음을 다잡기를 또한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