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지속되면 농가소득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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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지속되면 농가소득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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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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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설채소 광열비 부담 늘어 소득 20% 감소
 
 
 최근 100달러를 돌파한 국제유가가 올해 계속 이 수준을 유지하면 비닐하우스·온실에서 고추·오이·토마토·호박 등을 재배하는 시설채소 농가는 불어나는 광열비 부담으로 소득이 작년보다 최대 5분의 1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이 25일 발표한 `유가상승이 시설채소 농가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유가 평균이 배럴당 102.8달러일 경우 시설고추·오이·토마토·호박등의 경영비(10a당)는 2007년과 비교해 각각 19.8, 22.0%, 16.6%, 13.8% 늘어난다. 반면 생산비 증가로 이들 작물의 소득(10a)은 각각 19.7%, 18.3%, 12.5%, 13.9%줄어든다.
 유가가 평균 68.4달러 수준이었던 지난해 이들 작물의 같은 면적당 경영비는 각각 923만2000원, 1190만4000원, 656만4000원, 461만2000원이었고 소득은 922만3000원,1431만1000원, 871만2000원, 457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연평균 유가가 102.8달러일 때 이들 시설채소 경영비 가운데 광열동력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5.4~42.0%에서 34.4~51.6%로 10%포인트 안팎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유가 수준이 94.2달러 정도면 네 가지 시설작물의 경영비는 9.6~17.7% 늘고, 소득 감소율은 9.6~14.9% 로 분석됐다.
 유가가 작년 12월 수준인 85.4달러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는 시나리오에서는 경영비 증가율이 4.9~13.1%, 소득 감소율은 5.0~10.9% 정도가 될 전망이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시설채소 농가에 공급되는 면세유(등유)는 지난달 현재 1ℓ당 812원으로 2006년보다 26% 올랐고, 2002년의 2.2배 수준에 이르고 있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정부와 농가는 수급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고효율 난방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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