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걱정 없는 섬 자리매김
전국 시·군·구 228곳 가운데 고용률 1위가 울릉군으로 조사됐다.
이는 9년째 전국 최고 순위를 지키고 있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조사에서도 울릉군이 85%의 고용률로 전국 1위를 차지해 일자리 걱정없는 섬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내용은 매년 상·하반기 벌이는 지역별 고용 조사 결과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 비율이다. 울릉군 주민은 10명 가운데 8명 넘게 직장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는 뜻이다. 2013년 첫 조사에서는 전북 장수군이 1위였는데 2014년 상반기부터 줄곧 울릉군이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상반기를 제외하고 고용률이 8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울릉군 인구는 9000명 정도로 적은 데다, 농업과 함께 대표적인 일자리인 오징어잡이의 경우는 경기를 크게 타지 않아 고용률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런 점은 농업과 어업 비율이 높은 다른 섬 지역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시 지역 고용률 1위는 제주도 서귀포시(71.9%)였고, 구 지역에선 인천 옹진군(76.3%)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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