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문화권사업 성공 운영 전폭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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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문화권사업 성공 운영 전폭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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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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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3대문화권사업 운영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른다. 핵심사업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가 오는 31일 문을 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안동 3대문화권사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경우 도내 최대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임은 말할 것도 없고 도청소재지 안동과 예천을 비롯한 경북 북부권 발전에도 일대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를 비롯해 경북도는 사업의 성공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3대문화권사업은 신라·가야·유교라는 3대 문화를 활용해 경북을 세계적인 역사문화 및 생태관광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규모 문화관광사업이다. 안동시는 지난 2008년 광역경제권 선도도시 프로젝트사업에 선정된 후 2010년부터 행정절차를 거쳐 2014년 본 공사에 착수해 12년간의 장기사업 끝에 지난해 6월 공사를 마쳤다. 핵심사업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에는 총사업비가 3900억 원 투입됐다. 3대문화권사업장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컨벤션센터, 박물관, 테마파크가 함께 들어섰다.

2000여 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는 MICE산업 육성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며 국제회의 등 국내외 주요 행사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내달 인문가치포럼 개최를 시작으로 10월 35개국 500개 도시가 참여하는 ‘제16회 안동국제교육도시연합(IAEC)세계총회’가 열리고 11월에는 65개국 125개 회원도시가 참가하는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박물관·기록관·교육관 기능이 융합된 유교지식 디지털아카이브를 구축해 전 세계인들에게 유교 지식 정보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문화테마파크는 16세기 조선시대 산성마을을 주제로 산성마을·산성숲길·연무마당·연무대가 조성돼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연인원 15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5만 명 정도가 숙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유교를 비롯한 안동의 유·무형적 자산을 바탕으로 조성된 3대문화권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복합 문화관광단지로서 경북 관광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낙후된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는 사업의 성공을 위해 이달 초 3대문화권사업 운영활성화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을 비롯해 홍보, 판매 등 각종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 권기창 안동시장도 올해 5월 지방선거 관련 방송 토론에서 3대문화권사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자체는 지역발전의 명운이 걸린 3대문화권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사활을 걸고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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