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보다 안정속 발전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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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보다 안정속 발전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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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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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계열사, 올해 정기주총 폐막
 
   소폭인사…글로벌 성장투자 지속 확대
 
 
 포스코 및 포스코 계열사의 올해 정기주주총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주총에서 포스코를 비롯한 계열사들은 변화와 혁신보다 안정속에 발전을 추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임원 인사에서 출발된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최종태 부사장을 등기이사로, 허남석 전무(광양제철소장)와 정길수 전무를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
 또 윤석만 사장과 정준양 사장, 오창관 포항제철소장 등 핵심 인물들을 유임했다.
 이같은 인사는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함께 대폭적인 인사로 변화와 혁신을 꾀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크게 벗어난 것.
 포스코의 소폭 인사는 계열사에도 적용됐다.
 포스코 출자사와 관련기관 총 21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에서 7개사만 교체했다. 전체의 33%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특히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포스코특수강, 포스코강판, 포스데이타 등 이른바 `빅 4 ’계열사 가운데 포스코특수강만 사장을 교체했다.
 이 회사의 김정원 사장은 임기만료로 성현욱(포스코 회장 보좌역)사장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
 한수양 포스코건설, 최종두 포스코강판, 유병창 포스데이타 사장은 유임됐다.
 포스코는 “주총을 앞두고 시중에서 흘려나온 대폭 `물갈이’라는 `카더라’ 인사설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해 경영목표를 새로운 성공신화 창조를 위한 원년으로 설정했다.
 포스코 탄생이라는 `영일만 신화’에서 해외 제철소 건설 등으로 `제2의 포스코 신화’를 추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회장은 올해 신년사와 주총에서 “회사 창립 40돌을 맞았다. 새로운 성공신화 창조의 원년으로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 확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체제를 구축을 강조했다.
 원료가격 폭등, 세계 철강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공룡 철강사 아르셀로 미탈과의 관계, 중국의 고속 성장 등 주변 환경에도 생존할 수 있는 강인한 기업체질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한 것.
 포스코는 이같은 난관을 돌파하기 위해 인도와 베트남에 일관제철소 건설이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인도제철소의 경우 광권취득 및 부지조성 공사에 착공한 상태.
 일부 현지 주민들과의 갈등도 있으나 큰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베트남의 일관제철소 건설도 본공사 진행 및 전용항만 착공 등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안정적 원료 확보를 위해 호주, 브라질, 캐나다 등에 글로벌 성장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국내는 포항제철소의 신제강공장 건설, 광양 후판공장 신설 등으로 조강 증산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액 22조2070억원, 영업이익 4조3080억원을 달성했다. 주가도 2006년 대비 86% 상승해 시가총액 5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2위, 세계 철강사 중 2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계열사와 역량을 결집해 연결기준 조강생산량 3500만t, 매출액 34조원, 영업이익 5조6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장이  “포스코가 글로벌 마켓 리더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구상에서 비롯됐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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