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가고 ‘무이파’ 또 오나

12호 태풍 무이파, 中 북상 예상
오늘 오전 日 서해상 진출 예정

12일 오전 0시부터 11시10분까지 천리안 2A 기상위성에서 관측한 동아시아 인근 RGB 주야간 합성 영상. 사진제공=기상청

제12호 태풍 무이파(Muifa) 예상경로가 대만 동쪽 해상에서 한·중·일 선택지 가운데 중국행을 굳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태풍경로는 기상의 변화에 따라 진로를 변경할 수 없어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께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2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상 중이라고 밝혔다. 시간당 24㎞ 속도로 서남서진 중인데 중심기압은 1000h㎩, 최대풍속은 초속 18m(시속 65㎞) 강풍반경은 180㎞다. 이 태풍은 13일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30㎞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아직 우리나라 영향이나 상륙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태풍 진로와 내륙 영향 가능성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이파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매화를 뜻한다.

한편 지난 11일 일본 기상청 예상경로, 같은 시각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가 밝히고 있는 태풍 무이파의 예상경로는 중국 동해안 북상을 예상하고 있다.

우선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