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남천면 대명1리 인근에 위치한 레미콘 공장에서 발생하는 분진 때문에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공장철거를 요구하며 천막농성과 관련, 공장측의 준법운영을 약속 받고 3개월간 끌어 온 천막농성을 풀기로 했다.
이 마을 인접해 위치한 두원 레미콘 공장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 분진 등으로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두원레미콘철거대책위(위원장 손영균 산전리장)를 구성, 3개월간에 걸쳐 철거집회를 벌여왔었다.
지난 20일 남천면사무소에서 두원레미콘 최현조 대표이사와 만난 자리에서 그 동안 쟁점이 됐던 교통대책 등 7개항에 대해 두원측의 설명을 듣고 의견을 조율한 뒤 26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두원레미콘 철거집회를 철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먼저 두원측은 교통대책과 관련, 오는 2009년3월말까지 대체 교량을 설치키로 하고 그동안 기존도로에 신호수 배치, 서행운전, 주민우선통과 등을 약속했다.
또한 분진, 소음 등 7개항에 대해서 대책방안을 제시했다.
이재영 남천면장은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3개월째 끌어온 민원이 극적으로 타결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기쁨을 표하며, 기업은 지역을 사랑하고 주민은 기업을 사랑하는 풍토를 이뤄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김찬규기자 k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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